[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해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압사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급거 귀국을 결정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은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 현황에 대해 유선으로 보고를 받자마자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오 시장은 행정1부시장과의 통화에서 "조속히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귀국하는 대로 사고 수습 및 현장 지휘에 나설 계획이다.
이태원 압사사고는 지난 29일 오후 11시30분 쯤 발생했다. 해밀턴 호텔 부근에서 압사로 인해 50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모두 81명이 구조를 요청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심폐소생술을 받는 시민들이 많은 상황이라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이태원 일대에는 핼로윈데이 행사로 인해 10만명 이상 인파가 몰렸다. 특히 해밀턴호텔 부근에는 좁은 인도에 수많은 인파가 군집해 있는 상태였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kim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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