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연구원, 26일 울주서 저수지 가뭄 점검 기술 시연회 개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이달 26일 울주군에서 위성과 드론기술을 활용해 저수지 가뭄 점검 기술 시연회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는 재난현장 조사 장비인 특수차량과 드론이 투입돼 저수지 주변 지상 측량과 항공 촬영을 하고 고해상도 영상지도를 제작해 저수지 주변 3차원 정밀 지도를 생성한다.
이어 저수지 수 표면적 분석 결과값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드론의 다중 분광 감지기(센서)와 정규식생지수(다중 분광 감지기에서 수집된 식물 엽록소의 분광학적 특성을 분석해 식생의 활력도를 나타내는 지수)를 분석한다.
분석 후 저수지 내 수초 등 식물 서식 영역 탐지 및 분류, 드론의 항공 스캐너를 활용한 저수지 시설물의 3차원 모형 생성 기법 기술도 함께 시연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연되는 기술은 저수지 가뭄 현황 지도 제작과 가뭄 자동 탐지에 활용될 전망이다.
연구원은 앞서 저수지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럽우주국(ESA) 운용 위성(Sentinel-1)의 전천후 관측 영상레이더(SAR) 자료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저수지 표면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그 정확도를 개선하는 연구를 해왔다.
이종설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인공위성과 드론 등의 기술을 융합한 가뭄재해 관리 기술이 국가적으로 저수지 가뭄 점검을 위한 핵심 기술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