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CB, BW 등 활용한 상장사 인수 수사중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가 24일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불참한다.
21일 정무위 관계자에 따르면 강종현씨는 이날 정무위에 종합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증인 불참 의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백혜련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의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10.20 leehs@newspim.com |
강종현씨는 사유서를 통해 "증인으로서 채택되면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님의 질의에 충실히 답변 드리는 것이 마땅한 도리인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해 부득이 출석할 수 없음을 널리 혜량해 달라"고 했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제가 증인으로 채택된 사유는 CB, BW 등 금융기업을 활용한 머니게임 방식의 상장사 인수에 따른 자본시장 공정성 침해와 관련된 사안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저에 대해 10월 7일 동일한 사안으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돼 그 집행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현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부에서 동일한 자본시장법위반 등 사안으로 수사가 진행중 이어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국정감사장에서 의원님 질의에 성실히 답변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 의장도 이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정무위는 불투명하고 복잡한 빗썸 지배구조와 아로와나 토큰 시세 조작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할 계획이었다.
앞서 강 씨는 최근 배우 박민영 씨 남자친구로 보도되며 '빗썸 회장'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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