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제34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 개최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9건 5.5억 달러 투입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돕는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 이사회(GCF)가 총 9건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 대해 5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된 '제34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녹색기후기금(GCF)이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UN) 산하의 국제금융기구를 말한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
이날 이사회에서는 국내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인 산업은행의 인도네시아 산업계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등 총 9건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 대해 GCF 자금 5억5000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이 최종 승인됐다.
또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사회인 만큼 GCF의 올해 운영성과와 집행내역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이사회는 내년도에 개도국 GCF 인증기구의 사업 참여 촉진, 민간 부문 전략 활용, 군소도서 개도국과 최빈국 지원 확대, GCF 자금에 대한 접근성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세계 최대의 기후변화 대응기금으로 자리잡은 GCF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연계를 강화해 국내 기관 및 기업의 GCF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기 GCF 이사회는 내년 3월 13일에서 16일까지 3일 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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