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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은 월요일 성장하는 예측시장 사업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파생상품 청산소인 더클리어링컴퍼니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은 이번 인수가 '만물거래소'가 되겠다는 야심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가 예측시장과 주식 거래 서비스를 출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조치다.

코인베이스는 이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을 받은 자체 파생상품 거래소를 보유하고 있다.

청산소는 거래소보다 대중에게 덜 알려져 있지만 예측시장을 위한 핵심 시장 인프라를 운영한다.

더클리어링컴퍼니는 아직 영업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11월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등록 청산소 운영 승인을 신청했다.

이 스타트업은 디지털원장기술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를 청산하고 결제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즉각적인 결제가 가능하다.

더클리어링컴퍼니의 창업자인 토니 게마옐과 다수 경영진은 미국 예측시장의 양대 강자인 칼시와 폴리마켓 출신이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인수가 "이 분야를 더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자체 청산소를 운영하는 칼시를 통해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이번 인수가 칼시와의 계획에는 어떤 변화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클리어링컴퍼니는 최근 유니온스퀘어벤처스가 주도하고 코인베이스벤처스를 비롯한 다수 투자자가 참여한 1500만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발표했다.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