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 반도체 혁신설계센터 구축 내년 예산 '0원'…양향자 "재반영 노력"

기사입력 : 2022년10월18일 10:22

최종수정 : 2022년10월18일 10:22

"현재 설계지원센터, 팹리스 현실 반영 못해"
"팹리스 산업 생태계 육성 위한 특단 대책 필요"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반도체 설계지원센터 입주 기업의 절반 이상이 공간 부족으로 별도의 외부 사무실을 임대한 가운데 내년도 신규 설계지원센터 구축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기존 설계지원센터의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창업 안정기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를 지원하기 위해 'AI반도체 혁신설계센터' 신규 구축비 20억원을 신청했지만 내년도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반도체 기술 패권전쟁 특별위원회 위원장. 2021.04.27 leehs@newspim.com

시스템반도체 기업 사무공간 지원 사업은 팹리스의 설계와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지난 7월 21일 산업부는 글로벌BIZ센터 내에 1000평 규모, 최대 20인까지 근무가 가능한 'AI 반도체 혁신설계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향자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기업이 시설 구축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이유로 내년도 예산안에 전액 반영하지 않았다. 산업부가 정부 12억원, 반도체협회 8억원씩 센터 구축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을 제안했음에도 기획재정부에서 처리되지 못했다. 

현재 설계지원센터는 최대 8인 규모의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있지만 초기에 빠르게 성장하는 팹리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최근 3년간 설계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 20곳 중 7곳은 공간 부족으로 퇴실했다. 남아있는 입주기업 9곳 중 6곳은 일부 직원만 설계지원센터에서 근무하고 다수는 별도의 공간을 임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향자 의원은 "세계 50대 팹리스 중 우리 기업은 LX세미콘 단 하나뿐"이라며 "3년째 세계점유율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팹리스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성정하는 팹리스에 대한 효과적 지원을 위해 이번에 삭감된 혁신설계센터 구축 예산을 예산 심사 과정에서 다시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