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자산 규모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종목명:JPM)가 14일(현지시간)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매출을 발표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미 CNBC에 따르면 JP모간은 3분기 순익이 97억4000만달러(주당 3.12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대손충당금 8억800만달러를 쌓은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전분기에 비해 순익이 줄었지만, 금융 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사전 전망치인 EPS 2.88달러는 웃돌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1.06.15 koinwon@newspim.com |
또 은행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자 수익이 3분기 34%나 급증한 덕분에 분기 매출은 334억9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고 밝혔다. 역시 레피니티브 전망치 321억만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눈앞에는 심각한 역풍이 불고 있다"면서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글로벌 금리 인상, 양적긴축(QT)의 불확실한 영향, 우크라이나 전쟁과 불안한 원유 공급과 가격 등 우리 앞에는 여러 커다란 역풍이 있지만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 이날 개장 전 회사의 주가는 0.67% 오른 110.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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