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강북 재건축단지 하락폭 두드러져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주 낙폭이 잠시 주춤했던 수도권과 지방이 다시 하락폭이 가팔라지고 있다. 서울은 하락폭이 계속 진행되면서 20주 연속 하락하는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2022년 10월 둘째 주(10월10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0.20%)보다 0.03%포인트(p) 내린 -0.23%을 기록했다.
지난주 낙폭을 줄였던 경기 지역은 -0.30%으로 전주(-0.26%)보다 0.04%p 급락했다. 경기 남부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과천이 -0.22%으로 전주(-0.14%) 보다 0.08%p 급락한 것을 비롯해 성남(-0.21%→-0.28%), 의왕(-0.39%→-0.43%), 수원(-0.32%→-0.39%) 등에서도 낙폭이 확대됐다.
인천 역시 -0.38%로 전주(0.31%)보다 0.07% 급락했다. 송도신도시가 포함된 연수구 뿐만 아니라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등 모두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들이 몰려 있는 지역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지역에선 서초를 제외한 강남(-0.13%→-0.15%), 송파(-0.27%→-0.31%), 강동(-0.17%→-0.22%) 등에서 낙폭이 확대됐다. 강북에선 노원(-0.36%→-0.40%), 도봉(-0.36%→-0.40%), 강북(-0.16%→-0.20%) 등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지방 역시 전주(-0.14%)보다 0.03%p 내린 -0.17%을 기록했다. 2주 연속 하락폭이 줄었던 세종시의 경우 -0.45%로 전주보다 0.06% 급락세를 보였다.
전국 전세가격도 -0.25%로 전주보다 0.04%p 하락해 낙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에선 경기도와 인천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경기(-0.32%→-0.37%), 인천(-0.33%→-0.37%), 서울(-0.20%→-0.22%)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지방(-0.14%→-0.17%)도 모두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23%→-0.26%), 8개도(-0.06%→-0.09%), 세종(-0.43%→-0.44%)의 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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