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카카오가 과거 스톡옵션 먹튀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가 스톡옵션을 행사해 시세차익을 얻었다"며 "카카오페이는 직원 1인당 손실 금액이 1억 6천만 원, 카카오뱅크 직원은 1인당 2억 4천만 원의 손실이 생겨서 투잡뛰고 이혼하는 사례가 속출하는데 카카오 측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10월 7일 열린 국정감사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
국정감사에 참석한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주가 하락에 투자자에게 죄송하다"며 "대외적 환경이 녹록지 않아 전보다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스톡옵션 행사를 제한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 제도를 도입했고, 관련자 문책을 했다"며 "남아있는 임원은 주식 재매입과 이익 환원 등 여러 조취를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눈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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