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바디스 평가서 우수 점수 획득
"스마트 모빌리티 공략 탄력붙을 듯"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로템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에서 실시한 2022년 ESG 평가에서 브론즈 메달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서 설립돼 전 세계 175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는 ESG 평가기관이다. 국제 지속가능 표준에 기반해 기업의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관리 등 4개 분야의 ESG 성과를 평가한다.
현대로템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실시한 2022년 ESG 평가에서 브론즈 메달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현대로템 제공] |
현대로템은 지난해부터 회사의 ESG 활동과 비재무적 요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에코 플로깅'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ESG 평가에서 브론즈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프레스, 운반설비 등 자동차 생산설비를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 모빌리티 설비 시장에서 참여 기회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올해 2월 발표된 유럽연합의 'EU 공급망실사지침'을 비롯한 공급망 관련 ESG 규제 강화 흐름에 따라 완성차 기업들도 생산설비 등 자사 발주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일정 수준의 에코바디스 ESG 평가 점수를 요구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현대로템은 향후 스마트 모빌리티 설비 사업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최근 전기차 전환 추세에 따른 미래 생산설비 구축 수요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에코바디스 브론즈 메달 획득을 통해 ESG 경영 성과를 인정 받은 것과 함께 사업 활동간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ESG 수준을 충족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활동에 힘써 비재무적 가치 실현과 기업의 장기적 성장 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