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정부는 북한이 4일 오전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NHK방송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8시 10분께 소집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4일 오전 7시 22분쯤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미사일은 일본 동북 지방 상공을 통과한 후 7시 44분쯤 일본의 배타적 경제 수역(EEZ) 밖 태평양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알렸다.
현재까지 피해보고 등의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마쓰노 장관은 덧붙였다.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면서 일본의 순간 경보 시스템인 'J얼럿'과 긴급 정보 네트워크 시스템 '엠넷'이 발동했다. 이는 5년 전인 지난 2017년 9월 15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관저에서 기자단에 "최근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폭거이며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이 2022년 4월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변종형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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