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제24회 지평선축제가 지날달 29일부터 5일간 3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김제지평선축제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선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곳 '지평선'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축제로 올해는 6개 분야 5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제지평선축제 폭죽[사진=김제시] 2022.10.03 lbs0964@newspim.com |
이번 축제는 화합과 어울림을 축제의 부제로 볼 만큼 '어울림'을 염두에 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세계인과 함께 어울려 우리 고유의 문화를 나눌 수 있었던 '글로벌 벼수확 체험'과 '쌀 절편 한반도 모자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장 일대가 화합과 연대의 분위기로 가득 찼다.
사람과 사람의 어울림을 넘어 자연과 사람의 어울림을 생각한 친환경 프로그램 '플로깅'이 축제에 색다른 이야기가 더해지기도 했다.
벽골제방에서 '연날리기' 행사가 매일 진행돼 수백 개의 꼬리연이 광장 하늘을 수놓았고 밤에는 '불꽃 판타지쇼'가 펼쳐져 현장은 빛과 함성과 웃음과 박수, 그리고 눈물이 어우러진 뜨거운 감동의 도가니였다.
진봉면 심포항에서는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있어 푸른 하늘에 태극 문양을 남기고 김제시를 넘어선 국민 전체의 연대와 화합을 보여줬다.
김제시와 김제시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일군 김제지평선축제는 헌신과 봉사로 행사의 중추적 역할을 한 230여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고가 있다.
김제지평선축제 농악[사진=김제시]2022.10.03 lbs0964@newspim.com |
행사장 안내와 프로그램 보조 및 환경정화 활동을 담당한 100명, 축제의 세계화에 힘쓴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영어, 일본어, 중국어)와 안전한 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한 교통질서 및 주정차 담당자 100여명 등 민·관이 합심했다.
축제 참여자에게 제공된 이벤트 경품, 지평선 브랜드의 농·특산물이 소개되어 홍보 효과를 봤고 농·특산품 장터 및 각 읍·면·동 부스에서는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식품과 특화 음식을 판매하여 지역 경제가 회복되고 살아나는 효과를 거뒀다.
김제시는 축제 참여자들의 기쁨과 행복감이 김제의 경제 성장으로 이어진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 지역 문화와 상권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방문해 주신 모든 분이 우리 김제지평선축제를 아름답고 행복한 축제 한마당으로 만들어 낸 주인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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