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금리 인상 우려 속에 전국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0%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의 시세 통계 작성 이후 최대 낙폭이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뉴스핌] = 정현경 인턴기자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2022.09.29 jeonghk@newspim.com |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인 하락 거래가 발생하면서 지난주(-0.19%)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노원구(-0.33%)는 상계·중계·하계동 위주로 서대문구(-0.28%)는 북가좌·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 거래가 발생했다. 송파구(-0.23%)는 문정동 구축과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21%)는 봉천동 주요 단지에서 감소가 일어났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0.21% 하락했다. 지난주(-0.19%)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아파트 전셋값 역시 한국부동산원의 시세 조사가 시작된 2012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0.18%), 경기(-0.32%), 인천(-0.33%), 지방(-0.15%) 아파트 전셋값이 일제히 전주보다 더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 정현경 인턴기자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2022.09.29 jeonghk@newspim.com |
부동산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대출 이자부담으로 갱신·월세 계약형태가 선호돼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하락거래 발생하며 하락폭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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