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블록체인 기업 시티랩스는 29일 한국유전자정보연구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티랩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중앙화된 시스템이 아닌 개인이 통제하는 방식인 분산신원인증(Decentralized Identity, DID)과 특정 플랫폼에서 생산 및 관리되는 가상자산을 뜻하는 유틸리티 토큰 구현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한국유전자정보연구원은 사람과 동물 조직세포에서 시료를 채취해 잠재적 질병 등을 식별하는 유전자 검사 분야의 대표 강소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티랩스는 분산신원인증을 활용해 한국유전자정보연구원이 보유한 사람과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결과를 마이데이터(MyData)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티랩스와 한국유전자정보연구원 업무협약(MOU) 체결식 현장. 좌측부터 한국유전자정보원 박병주 대표이사, 시티랩스 조영중 대표이사. [사진=시티랩스] |
또 양사는 사용자가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경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도 합의했다. 예를들어,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전용 다이어터리, 클리닉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티랩스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유전자 정보에 대한 마이데이터와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시티랩스 조영중 대표이사는 "한국유전자정보연구원 유전자 검사 데이터 기반 서비스는 분산신원인증을 통한 마이데이터화가 필수인 만큼 시티랩스 기술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시티랩스는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구축해 블록체인 솔루션 강소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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