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나서
"민주, 검수완박까지...적폐 덮는 일 골몰"
"文정부 과도한 규제·세금으로 민간 활력 떨어져"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교체라는 명백한 현실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한 뒤 "마지막 손에 남은 의회 권력을 휘두르며,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민주당에 직격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9 photo@newspim.com |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지금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에 감사완박까지 밀어붙이면서 자신들의 적폐를 덮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며 "민생을 살피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시간에, 스토킹 수준으로 대통령 영부인 뒤를 캐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절차를 방탄하는 데만 169석 야당의 힘을 몽땅 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과도한 '규제'와 '세금'으로 민간 활력이 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민간 부문의 성장기여율은 79.1%에 달했는데,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58.7%로 급락했다"며 "성장 잠재력은 3% 대에서 2%대로 추락했다"고 했다.
또 "막무가내 탈원전을 추진하며 전기 요금까지 왜곡한 결과, 에너지 시장 전반에 막대한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가채무를 급격하게 늘려놓은 결과, 재정을 효율적으로 쓰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서 국정 전환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국정 전환은 결국, 이러한 잘못을 바로잡는 데서 출발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은 결코 지난 5년의 실패를 되풀이할 생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 사법의 영역은 사법에 맡겨 놓고, 국회는 국회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일으키는 일에 우리의 힘을 온전히 쏟아 붓자"고 호소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