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봉투법·양곡관리법 등 협치 요구할 듯
與, 尹정부 위한 10대 법안 발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를 '민생·국민 국감'을 기조로 잡은 만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등을 돌파하기 위한 연설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법 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법안과 관련해 여당과의 협치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2 photo@newspim.com |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정 위원장은 지난 14일 첫 비상대책회의에서 "국정운영의 두 엔진 중 하나인 집권여당을 정상화시켜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튼실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모적인 정쟁에서 민생을 분리해야 한다"며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여야중진협의체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본격 가동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또 "우리당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야당과 함께 민생협치 국회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에 앞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10대 법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정기국회를 약자 동행, 민생 안전, 미래 도약 등 3가지 큰 과제를 선정, ▲살기 좋은 임대주택(장기공공임대주택법 개정안) ▲납품대금 연동제(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 개정안) ▲함께 잘 사는 농촌(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법 개정안) ▲육아부담 완화(아동수당법 개정안) ▲스토킹범죄 처벌(스토킹범죄처벌법 개정안) ▲보이스피싱 근절(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특별법 개정안) ▲신도시특별법(노후신도시 재생지원 특별법 제정안) ▲각종 재난 예방·대응(재난관리자원의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 ▲반도체특별법(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조치법 개정안) ▲미래인재 양성(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법 개정안,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국가재정법 개정안) 등의 법안을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이에 대한 입법의 중요성, 코로나19 펜데믹 극복, 물가 안정, 야당과의 협치 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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