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28일 오전 봉개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난 30여 년 동안 제주도민과 제주시민을 위해 헌신한 봉개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봉개 폐기물처리시설과 관련해 약속된 협약기간까지 원활한 운영이 이뤄지도록 제주도와 주민대책위원회 간 소통을 강화하고, 봉개동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28일 오전 봉개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9.28 mmspress@newspim.com |
간담회에는 양철우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도청 및 시청 관련 부서장 및 주민대책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오늘 이 자리는 당면한 문제를 푸는 것 못지않게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에도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봉개지역 주민들과 협약한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서는 진행 상황과 지연사항, 계획 중인 부분을 면밀하게 살펴 협약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직접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봉개동 주거지역 확대 △회천동 주거환경 개선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악취 저감 지속 노력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업무 담당자 인센티브 확대 △색달동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의 조속한 조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도는 지난해 10월 31일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 사용기간을 2024년 1월 11일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도는 사용기간이 만료되는 2024년 1월까지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을 조속히 준공해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총 4회(2011, 2016, 2018, 2021년)에 걸쳐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 사용기간 연장 및 봉개동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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