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현지시간으로 27일 중남미 국가 중 파나마(파나마시티)를 방문해 파나마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교섭에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오전 호세 알레한드로 로하스(Jose Alejandro Rojas) 투자고문장관을 대통령실에서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시장은 중남미 지역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핵심 전략지역 대상 유치 홍보·교섭을 위해 9박 12일간 미국 마이애미, 중남미 등을 방문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2번째)이 현지시간 27일 오전 투자고문장관을 대통령실에서 호세 알레한드로 로하스(Jose Alejandro Rojas, 왼쪽에서 첫번째)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2.09.28 |
이 자리에서 로하스 장관은 본인이 가진 다양한 민간기업 경험과 최근 한국 대기업이 파나마에 진출한 사업 등을 언급하며, 한국기업의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공통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 특히 부산과 파나마시티의 공통점인 해양, 항구, 조선업 등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협력을 제안했다.
로하스 장관은 화답하며 "언급한 분야 이외에도 에너지, 폐기물, 분야에서 관련 기관들이 직접 교류해야 한다"며, 공항건설 관련 협력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파나마 정부가 관심이 많은 LNG 분야 등에서 인적 교류를 희망한다"며 "내년에 파나마에서 개최하는 해양분야 국제회의인 'Our Oceans Conference'를 부산에서도 2025년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위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어 27일 오후 박 시장은 끄리스삐아노 아다메스 나바로 (Crispiano Adames Navarro) 파나마 국회의장을 만났다.
아다메스 국회의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이 보여준 국제적 연대성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에서 잘 소개될 것 같으며, 부산이 유치하고 있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부산과 파나마는 보편적인 가치와 도시비전을 추구하는 모습까지 유사하다"면서 "두 국가 모두 자유 민주주의 등의 가치를 공유할뿐 아니라 생태의 대전환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국회의장 면담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해양, 물류, 에너지, 신산업 등 양측의 협력가능 분야를 언급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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