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활용 다양한 분야 연구과제 발표
대통령상 충청남도 선정…국무총리상 인천광역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전국 지자체 정보화담당 공무원 200여 명과 함께 '제39회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39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발표대회는 충청북도에서 개최됐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과제가 발표된 것이 특징이다.
대통령상을 받은 충남의 출장여비 간편산출 서비스는 출장여비 지급을 위해 필요한 여러 장의 증빙서류를 1장으로 줄여 업무량을 크게 줄였다. 이와 같이 1건당 5~10분이 걸리던 증빙 업무는 10초로 단축돼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인천광역시의 '확장현실(XR)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인천이음 사업'에게 돌아갔다. 이 사업은 인천국제공항 등 인천 주요 지역 7곳에 3차원 공간지도를 구축하고 XR 기술을 활용해 현실세계 사용자에게 관광·쇼핑·편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8개 지자체가 수여됐다.
발표 후에는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이 새정부의 핵심 의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 방향과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특강했다.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오늘 발표되는 연구과제가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지자체에 구현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각 지방자치단체 정보화담당 공무원들이 참여해 지역정보화 연구과제를 발표·공유하기 위해 지난 1984년부터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