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사업비, 창업교육, 전문가 자문 등 지원
상·중·하로 나눠 지원금 차등 지급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 청년 74명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색다른 창업에 도전할 준비를 시작한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간 창업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 및 지원을 받은 후 본격적인 창업에 돌입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거주 청년이 지역 농특산물․문화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넥스트로컬' 4기 창업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창업자금 지원 뿐 아니라 창업에 필요한 지역생산자 연계와 전문가 자문 등이 제공된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넥스트로컬 참가팀 2022.09.27 mrnobody@newspim.com |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104팀 203명의 청년창업가들은 20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내 창업 가능한 분야를 조사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42개 팀 74명의 우수팀이 선발됐다.
시는 사업대상 지역 내 다양한 생산농가 및 가공센터 등을 지자체 및 민간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직접 연결·안내해 청년들에게 좀 더 안정적인 사업확장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9월 창업 경진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서울청년 42개 팀 74명은 6개월간 창업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또한 최대 2000만원까지 초기 창업지원금을 차등 지급받아 원재료 구입, 상품제작, 홍보 브랜딩 개발 등 창업 활동에 활용한다.
시는 넥스트로컬 4기 팀을 대상으로, 아이디어와 창업 실행 사이의 간극을 좁히며 사업 모델을 발전시켜 완성할 수 있도록 남은 6개월 동안 공통교육, 전문가 상담과 팀별 맞춤식 1:1 창업활동을 지원한다.
▲창업교육 월2회 ▲분야별 단계별 외부전문가 특강 월1회 ▲소그룹 모임 및 1:1 전담상담 월1회 ▲중간성과 공유회 등 온·오프라인의 내실 있는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2월에 창업활동 우수팀 20팀 내외를 최종 선발해 투자유치를 돕고 상품의 판로연결 및 홍보를 지원하여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이 유지되도록 돕는다.
한편, 서울시는 넥스트로컬 4기 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선정된 42개 팀 74명의 청년과 한 자리에 모여 오는 28일 협약식과 사전설명회(오리엔테이션)를 갖는다.
올해 4년차인 넥스트로컬 사업은 1~3기의 선배창업팀이 상품개발·판매부터 억대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까지 큰 결실을 맺고 맹활약하고 있어 후배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자 응원군이 되고 있다.
정상훈 행정국장은 "서울 청년들이 서울이 아닌 타 지역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의 가능성을 찾아내어, 참신한 아이디어의 실행으로 서울과 지방의 새로운 상생 활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넥스트로컬이 청년과 지역의 미래를 촘촘히 엮어 창업 모델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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