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지리산에서 산행 중 조난된 30대 여성이 119구조견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6일 전남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A(30대)씨는 화엄사에서 출발해 노고단에 이르는 등산 중 산 중턱에서 길을 잃었다.
119구조견 장고와 구조된 등산객 [사진=순천소방서] 2022.09.26 ojg2340@newspim.com |
소방당국은 일몰시간과 산에서의 체온 저하를 고려해 119구조견 '장고(벨지움 말리노이즈, 7세)'를 즉시 투입해 수색을 시작했다.
20여분 만에 무넹기 등산로에서 계곡 방향으로 약 100m 지점에 탈진해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약간의 저체온증 외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19구조견 '장고'의 담당 핸들러 손도환 소방장은 "일몰 전에 구조대상자를 발견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으로 구조견 장고가 언제든지 자신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소방서에서는 장고(벨지움 말리노이즈, 7세)와 포비(저먼 셰퍼드, 5세), 화랑(저먼 셰퍼드, 4세) 등 3마리의 119구조견이 구조현장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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