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양향자 다시 찾은 싱하이밍..."한국, 칩4 동맹 가입해야 하나" 우려 전달

기사입력 : 2022년09월22일 10:09

최종수정 : 2022년09월22일 10:09

양향자 "반도체 산업 구조상 칩4 참여할 수밖에"
"한국의 반도체패권 중요성 더욱 커지고 있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지난 20일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장인 양향자 무소속 의원을 찾아 칩4 동맹과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싱 대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이 칩4 동맹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말씀드리자면 반도체 산업 구조상 우리는 칩4동맹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이것이 오랜 기간 지속된 한중 간의 공존과 공영을 위한 가치를 훼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향자 의원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양향자 의원 페이스북] 2022.09.22

싱 대사의 방문은 지난 7월에 이어 두번째로 이번에도 한국의 '칩4' 참여에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양 의원은 "아직 칩4동맹 예비회의 일정조차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의 아젠다와 협의 방향을 논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며 "다만 한중의 기술·산업 밸류 체인이 긴밀하게 연결된 만큼 중국과의 전략적 동맹 관계 역시 중요한 국익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강대국들의 자국우선주의 기조 속에서 한국의 반도체패권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기술이 없으면 외교도 없고 안보도 없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반도체 정책과 예산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지난 9월 6일에 만났던 존 뉴퍼 미국반도체협회장께서도 같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만, 미국과 중국에는 반도체 전문가 출신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다고 한다"며 "부족하나마 30여년간 반도체 현장에서 일한 유일한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국회의 소통 창구로 쓰일 수 있어 참 다행이다. 저의 정치적 소명인 대한민국 과학기술패권국가를 향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중국 견제 성격의 미국 주도 반도체 동맹인 '칩4' 회원국은 현재 미국, 한국, 일본, 대만이다. 미국은 칩4를 통해 인력 양성, 연구개발 협력,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등을 모색해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려는 모양새다.

칩4 첫 회의는 다음주 초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 정부도 칩4 회의 참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은 한국의 칩4 참여에 부정적 의사를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도 지난 16일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세계 공급망의 질서를 해치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