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시가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베트남 시장공략에 나섰다.
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에서 부산의료관광 해외특별관 및 설명회를 열고 현지 바이어 대상 60여 건의 상담과 총 11건의 기업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2 부산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관[사진=부산시] 2022.09.21 |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2 부산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관(의료MICE)'은 '2022 베트남 제약 및 헬스케어 박람회(Pharmed&Healthcare Vietnam)'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시는 전시관 운영뿐만 아니라 부산의료관광 설명회, 비즈니스상담회, 의료기술 세미나, 세일즈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해 베트남 시장공략에 나섰다.
경증 환자 타깃 국가인 베트남은 최근 한류로 뷰티, 미용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진 점을 감안, 4일간의 부산특별관 운영을 통해 성형 및 피부, 건강검진, 안과 등 참가기관별 의료관광 특화상품을 집중 마케팅했다. 부산메이크업 체험 및 다양한 모객 이벤트를 통해 부산관광자원 및 2030엑스포유치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14부터 15일까지 이틀간은 현지 주요 바이어 100여 개사를 대상으로 부산의료관광 설명회를 진행했다. 부산의료기관 등 참가단이 우수한 의료기술 및 주력 상품을 소개했으며, 관심 있는 바이어와 전시회 부스 내에서 약 6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하여 현지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의료관광객 유치의 교두보 역할을 하기 위해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참가단은 현지 주요 바이어와 11건의 업무협약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유규원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한국 드라마와 K-POP 등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 뷰티에 관심이 많아진 베트남을 타깃으로 의료시장 확대 개척 및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엔데믹 이후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린 가운데 베트남 시장 개척으로 그간 침체돼 있던 의료관광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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