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받던 나라에서 도움 주는 나라로 이야기"
"자유 영역, 기후 위기·에너지 위기·디지털 격차 위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약자 복지의 글로벌 비전'이라고 해석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미국 뉴욕 시간을 맞아 "윤 대통령은 그동안 집단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약자들 곁에 정부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9.20. |
이 관계자는 "우리 혼자 하기에는 유엔의 역할이 컸다. 자유를 위해 연대를 해왔다"라며 "자유를 위해 연대를 해줬다. 한국 전쟁 때 전쟁의 공포로부터 자유롭게 하고 고통의 굴곡진 세월을 끊어낸 기억을 유일하게 갖고 있는 대한민국이 유엔에 자신있게 책임있는 국가로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통의 굴곡진 세월을 끊어낸데 대한 기억을 유일하게 갖고 있는 대한민국이 공유를 받는 나라에서 공유를 하던 나라로,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유엔에 자신있게 책임있는 국가로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자유와 책임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라며 "협의의 자유는 빈곤으로부터 자유, 결핍으로부터의 자유이지만 이제는 그 자유의 영역이 기후위기, 에너지 위기, 그리고 디지털 격차의 위기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용기 있게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국가로서의 오늘 공여 외교, 기여 외교라고 하는 것을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유엔의 본연의 모습, 지난 70년 전 우리가 그 자유와 연대의 손길로 이제 ODA 공여를 늘릴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선포하게 된 계기를 모델로 삼아달라가ㅗ 이야기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