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중소기업인으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전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게 지난 2013년 두 차례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포함 지난 2015년쯤까지 각종 접대를 받은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2.09.14 photo@newspim.com |
앞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출석이 제대로 된다면 최대한 빠르게 종결하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청장은 "여러 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가능한 한 조기에 소환조사를 할 예정이고, 조사 대상자와 조율하고 있고 수사 외 다른 사안에 대한 고려는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대전의 한 호텔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두 차례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과 2015년까지 성 접대와 금품 등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직권남용,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이다.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나 알선수재와 직권남용 혐의 모두 현 시점에서는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경찰은 김 대표가 2015년 9월까지 이 전 대표에게 여러 차례 금품 등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추가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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