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도 16일 날짜 어떻게 나온지 몰라"
"출석 일자 길게 보고 싶은 생각 없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당대표가 오는 16일 성접대의혹 관련 경찰 조사 통보에 대해 "16일로 확정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변호사에게 가처분 일정과 섞이지 않게 하면 수사에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며 "그래서 변호사가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22.09.14 photo@newspim.com |
이 전 대표는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서 치열하게 법리 다툼을 하고 있고 제가 공부해야 할 게 많다"며 "직접 변론을 하기 때문에 그 날짜와 겹치지 않으면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근데 경찰도 16일이라는 날짜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른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인 출석 일정에 대해서는 "길게 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단호히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을 두고 "윤 대통령이 출국 혹은 휴가 시점에 작정하고 일을 벌인다"며 "이제 패턴이 노출됐다"고 직격했다.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체리따봉 하고 (윤 대통령이) 휴가를 가시지 않았냐"며 "그 사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고 난리가 났다. 휴가 중 비대위 구성을 완료하라는 식의 지령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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