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5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임명한 비대위원 6명의 직무를 정지해 달라는 내용의 다섯 번째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 전 대표 변호인인 이병철, 서미옥, 강대규 변호사는 이날 김병민, 김상훈, 김종혁, 김행, 전주혜, 정점식 등 새 비대위원 6명의 직무 집행을 정지하고, 이들을 임명한 지난 13일 상임전국위 의결 효력을 멈춰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2.09.14 photo@newspim.com |
변호인단은 이와 함께 정 비대위원장을 향해 "사법부 독립과 법관의 독립, 재판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전·현직 국회의원들은 재판부를 인신공격하고 협박, 겁박하려는 언동을 중단하고, 성실하고 겸허하게 재판에 임할 것을 권고드린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또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임명한 비대위원 8명에 대한 직무 집행 정지 2차 가처분 신청은 취하했다고 밝혔다.
주 전 위원장을 비롯해 기존 비대위원 8명이 모두 사퇴한 만큼 신청의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