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3라운드
[일본 나라=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시우가 신한동해오픈 역전 우승에 나선다.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10일 일본 나라현 소재 코마CC에서 열린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200만원)'의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6언더파 193타로 단독2위를 했다. 단독 선두 태국의 티라왓 카위시리반딧(33)과는 3타차다.
티그라운드 바람의 방향을 체크하는 김시우. [사진= 신한금융그룹] |
3라운드에서 김시우는 4연속 버디 포함 버디 총6개와 보기2개로 4타를 줄였다.
김시우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4연속 버디에 성공한 후 마지막 17번(파5)홀에서 다시 1타를 줄여 선두와의 격차를 줄였다. 김시우가 역전에 성공, 정상에 오르면 프로에 데뷔한 이후 신한동해오픈 우승과 함께 KPGA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010년 제26회 신한동해오픈에 나선 그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공동6위(7언더파, 281타)를 한 바 있다. 2013년 PGA에 데뷔한 김시우는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트로피를 추가한 후 PGA 통산3승을 작성중이다.
2017년 이후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한 이상희(30·무궁화신탁)는 버디6개와 보기1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5언더파를 한 이상희는 캐나다 교포 신용구와 함께 공동3위에 위치했다.
공동3위에 자리한 이상희. [사진= 신한금융그룹] |
이상희와 공동3위에 자리한 신용구. [사진= 신한금융그룹] |
KPGA통산5승을 보유중인 이상희는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한국과 일본 양국 투어에 복귀, 한국과 일본에서 1차례씩 준우승했다.
2015년 PGA 차이나대회인 우한오픈에서 우승하기도 한 신용구는 지난 2019년 데뷔했다. 지난 해 최고 성적은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의 공동3위다.
조민규는 13언더파로 공동7위, 김태훈과 김봉섭, 이대한은 중간합계 12언더파로 공동11위를 했다.
김태훈은 "사실 요즘 너무 안 좋았다. 하지만 이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다음 주에 스폰서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 잘 하고 컨디션을 끌러올려서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디펜딩챔프' 서요섭은 28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서요섭은 허인회와 함께 공동16위(11언더파)를 했다. 서요섭은 보기없이 버디 6개를 건졌고 전날 공동6위를 한 허인회는 1타만을 줄였다.
장동규와 김한별은 공동22위(10언더파), 최호성과 문경준, 김준성은 공동43위(8언더파)를 했다.
뒤를 이어 시즌3승자인 김비오는 김홍택, 이동민과 공동54위(7언더파)를 했다.
이날 코마CC에선 '추석 합동 차례'라는 뜻깊은 행사가 치러졌다. 코리안투어(KPGA) 선수와 캐디 등이 코마클럽하우스 2층에 모여 합동 차례를 지냈다. 한일투어를 병행중인 최호성과 문경준, 김태훈, 김준성, 김홍택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추석 제삿상에 술을 올리는 문경준. [사진= 신한금융그룹]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