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캐나다 교포' 이태훈(32·DB손해보험)은 8일 일본 나라현 소재 코마CC에서 열린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200만원)'의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쳤다.
9번홀에서 홀아웃후 엄지를 들어 보인 캐다다 교포 이태훈. [사진= 신한금융그룹] |
9언더파 62타를 써낸 이태훈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이태훈은 "일단 코스가 내 스타일이다. (웃음) 코스 컨디션도 좋고 그린 스피드가 나랑 딱 맞다. (웃음)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것에 만족한다. 2017년 대회서 우승을 한 만큼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그래서 더 힘이 난 것 같다"라고 했다.
2017년 '제33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이태훈은 지난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KPGA에서 통산 4승을 기록중이다.
6언더파 65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선두 이태훈과 3타차 공동4위에 자리했다, 김태호 역시 4타를 줄여 공동4위 그룹을 형성했다.
12번홀에서 티샷하는 김시우. [사진= 신한금융그룹] |
이번 대회엔 결혼 예정인 오지현이 김시우를 '지원'하고 있다.
김시우는 "골프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웃음)"라며 "골프가 대화 주제가 되면 서로 싫어하기 때문에 하지는 않는다.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종료 후 약 3개월만에 만났다. 경기하는데 심적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 일본에서 맛있는 음식도 같이 먹고 있어서 좋다"라고 했다. KLPGA에서 활약중인 오지현과 김시우는 오는 12월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오지현은 라운드 내내 김시우의 갤러리를 자청, 응원했다.
최진호와 이상희는 5언더파로 공동10위를 했다. 문한별과 김한별, 양지호는 공동21위(4언더파), 허인회는 김봉섭, 문경준, 최민철, 조민규와 공동34위(3언더파)를 기록했다.
서요섭은 공동58위를 했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요섭(26·DB손해보험)은 버디5개와 보기1개, 더블보기1개로 2타를 줄였다.
서요섭은 "코마CC에서의 경험은 프로암(18홀)과 연습라운드(9홀)이 전부다"라며 "오늘 스코어에 만족하지 못한다. 6타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빨리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2라운드를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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