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아림이 신설대회 첫날 공동3위, '루키' 최혜진과 김세영은 공동5위에 올랐다.
첫날 한국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김아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김아림(27·SBI저축은행)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 켄데일 코스(파72·651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버디7개와 보기1개로 6타를 줄였다.
6언더파 66타를 써낸 기마림은 단독선두 린시위(중국)에 2타 뒤진 공동3위를 차지했다. 우승경쟁에 돌입한 김아림이 트로피를 움켜쥐면 2020년 12월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LPGA통산 두번째 우승을 작성한다.
이날 85.71%의 페어웨이 적중률로 3연속 버디 등을 한 갬아림은 '코스와 궁합이 맞는다'라고 했다.
김아림은 LPGA를 통해 "일단 코스가 내 스타일처럼 굉장히 넓고 러프도 길지 않아서 과감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코스라 좋다"라며 "퍼터가 오늘 잘 됐다. 아직은 코스가 젖어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계산을 잘 해야하는 게 이번 주의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15(파5), 16, 17(이상 파4홀)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은 김아림은 "사실 운이 굉장히 좋았다. 퍼터도 굉장히 좋았고, 미들 거리에서 성공이 되어 기분이 굉장히 좋다"라며 "난, 이런 코스를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했다.
최혜진은 노보기플레이로 버디 5개를 낚아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혜진(23)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공동5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나쁘지 않아서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었다. 오늘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이브를 많이 하면서 보기없는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혜진은 "이 대회가 처음 열리는 대회라고 해서 기대가 많다. 비가 많이 와서 코스가 소프트하지만 거기에 맞춰서 최대한 잘 공략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코스에 대해선 " 그린을 벗어나면 어려운 상황이 많이 나온다. 최대한 그린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세영은 버디6개와 보기1개로 역시 5타를 줄여 최혜진과 함께 공동5위에 합류했다.
김세영은 "아무래도 월, 화가 날씨가 안 좋아서 연습을 많이 못해서 아쉽다. 그래도 처음오는 코스인데 너무 좋고, 올해 처음 하는 곳이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했다.
이정은6는 4언더파로 공동11위, 강혜지는 공동19위(3언더파), '신인' 안나린은 공동31위(2언더파), 김효주와 이미향은 공동64위(이븐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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