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효주와 김세영이 공동13위를 한 가운데 우승은 로페즈가 차지했다.
가비 로페즈(멕시코)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 미도우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공동13위로 마감한 김효주. [사진= 게티이미지] |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써낸 로페즈는 메건 캉(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LPGA 통산 3승을 거머줬다. 투어 7년차 로페즈는 2020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2년 8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우승 상금은 26만2500 달러(약 3억5000만원)다.
한국 선수들은 한명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전날 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를 한 김세영은 김효주와 함께 공동13위로 마쳤다.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6개로 전날 33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렸고 김세영은 마지막날 버디3개와 보기2개로 1타만을 줄이는 데 그쳤다.
김효주는 LPGA를 통해 "마지막 날 첫날처럼 좋은 스코어로 끝나서 아쉬움은 남는 경기가 된 것 같아서 만족한다. 오랜만에 미국 대회에서 나와서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끝내게 되어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잘 쳐서 다음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면 좋겠다. 아직 감이 다 올라오지 않아서 좀 더 감을 끌어올리는 데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고 했다. 퍼트수는 25개에 불과했고 그린적중률은 72.22%, 페어웨이 적중률은 64.28%를 보였다.
김세영은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경기지만 다른 때보다 조금 더 아쉽다. 우승 기회가 있었는데 오늘 비가 많이 와서 거리나 방향성이 안 좋아서 스코어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라며 "아직 우승이 없는데, 준비를 잘 해서 (최종전 전에)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회 첫날 공동선두를 한 '루키' 최혜진은 공동24위(10언더파), 양희영과 김아림, 유소연, 이미향은 나란히 공동29위(9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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