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세계 7위 시장규모…매년 15% 성장
데이터 마이닝 기술 통해 맞춤형 심층 정보 제공
"글로벌 진출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도 있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7일 국회체험관 대강당에서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K-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빠르게 성장하는 K-콘첸트 산업에 발맞춰 국가가 이들의 해외진출을 용이하게 하고, 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법령정보와 자문을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을 위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2022.07.11 kilroy023@newspim.com |
현재 대한민국 콘텐츠 시장은 136조원에 달하며, 수출은 14조원을 돌파해 2005년 이후 매년 평균 15%씩 성장하며 세계 7위의 시장규모를 달성했다.
그러나 현재 많은 기업이 중국 정부의 한한령에 따른 판호 발급 거부, 국가별 성인인증 기준의 다양성, 등급심의 기준의 차이 등과 같은 이유로 해외 진출에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국가별 법률의 다양성과 더불어 현재 대한민국 콘텐츠 기업의 90%가 중소기업이기에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배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콘텐츠 분야 국정 과제인 K-콘텐츠 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이행하고자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통해 각지 법령정보를 취합, 기업 맞춤형 심층 정보 제공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배 의원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K-콘텐츠의 글로벌 수요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도 해외수출 공급망을 확대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민간 차원에서의 글로벌 진출을 용이하게 하고, 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도 논의되어야 할 차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진행할 '한류 기반 지식정보 공유 플랫폼'의 도입의 첫 시작으로 '글로벌 법제도 플랫폼'의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지속적인 한류 확산과 K-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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