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슈+] 정청래 vs 고민정…'확대명'에 野 '수석' 최고위원 관심가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22년08월26일 06:30

최종수정 : 2022년08월26일 06:30

민주 전당대회, 28일 최종 결과 발표
당대표는 '확대명' 기류…최고위원 1등에 '관심'
공식 직함 아니지만 '미묘한 상징성' 있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순위가 어떻게 정해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 대표는 '어대명'을 넘어서 이변이 없는 한 '확대명(확실히 당 대표는 이재명)' 이지만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최고위원에 등극할 후보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현재 누적 득표 결과 1·2위를 달리고 있는 최고위원 후보자는 정청래 후보(26.4%)와 고민정 후보(23.39%)다. 두 사람의 표 차이는 1만6199표. 마지막 남은 서울·경기 지역 권리당원 수가 44만명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두 후보는 모두 서울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는 공통점(정청래 마포을, 고민정 광진을)이 있지만 정 의원이 '친명계'(친이재명계)로, 고 의원이 '비명계'(비이재명계)로 분류되며 누가 1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되는지에 따라 향후 민주당 권력 지도에 '미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좌)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우) 2022.08.25 adelante@newspim.com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최근 이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 그를 수석 최고위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과 6위인 송갑석 후보에 불과 2065표 차이로 앞서가는 5위의 박찬대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민주당에는 공식적으로 '수석 최고위원'이라는 직함이 없다. 민주당 관계자는 "과거에 어떤 분이 자신을 수석 최고위원이라고 칭한 이후로 표를 가장 많이 받았다는 의미로 쓰고 있는 것 같은데 공식 직함은 아니다"라며 "아무래도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아 1등을 하면 그만큼의 무게감은 있지만 어떤 권한을 더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고위원을 지낸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도 "발언 순서가 당 대표, 원내대표 다음이라는 게 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특별한 권한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1등 최고위원의 권위에 대해 부정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힘을 받기 위해서 정청래 후보가 1위가 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지지자들이 그 부분에 너무 몰입해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일축했다.

고 후보가 1위로 당선됐을 때의 상징성에 대해서는 "지도부 안에서의 균형이 달라진다기보다 본인이 '비명'이라고 얘기를 했으니 그런 상징성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과거 최고위원이었던 한 원외 인사 역시 "당 대표 옆자리에 앉을 수 있고 원내대표 다음에 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 외엔 특별한 권한이 없다"며 "레토릭(과장된 말)에 불과한 얘기들이다. 5등으로 들어가나 1등으로 들어가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에는 차이가 없다. 수석이 1.5표를 행사한다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당내 한 중진 의원은 "화면에 보일 때 당 대표 바로 옆에 앉아서 중요한 인물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면서 "고 후보가 친문이라는 것 때문에 갖는 상징성이 있기는 할 것 같다"고 평했다.

실제로 이 후보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주승용 전 최고위원이 문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던 사례를 들면서 고 후보 대신 '친명'인 정 후보가 당 대표 옆 자리를 사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서울·경기지역 합동 연설회와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결과는 지금까지 공개된 권리당원 투표 40%와 1만6000여명의 전국대의원들 투표 30%, 일반 국민여론조사 25%, 일반 당원 여론조사 5%가 합산돼 오는 28일 발표된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