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오후 2시쯤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 의원 측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혜경 씨는 오늘(23일) 오후 2시경 경기남부경찰청에 이른바 '7만 8000원 사건' 등 법인카드 관련 조사를 위해 출석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 2022.02.09 leehs@newspim.com |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9일 김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며, 일정을 조율해 온 김씨는 이날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은 지난해 대선 기간 중 경기도 총무과 별정직 사무관 배모씨의 지시로, 7급 공무원 A씨(공익제보자)가 법인카드로 소고기와 초밥 등을 구매해 김씨에게 배달하거나 약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다.
국민의힘의 고발과 경기도의 수사의뢰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도청과 식당 129곳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현재 법인카드 유용 의혹 외에도 배씨 채용 과정, 대리 처방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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