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 8817명 대상…이달분부터 소급적용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이 8~12월 한시적으로 확대된다.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연말까지 1회 교통요금 지출액에 따라 지급되던 250원~650원의 적립금액을 500원~900원으로 늘려주기로 했다. 적립금은 이달 1일 이용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 양천구 양천공영차고지에 주차된 시내버스의 모습. 2022.04.20 hwang@newspim.com |
대상은 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로 지난달 기준 8817명이다. 연말까지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저소득층은 대중교통비를 기존 최대 38%에서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알뜰교통카드는 국민 교통비 절감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2020년 전국에 도입됐다. 이용자는 정류장과 출·도착지 간 이동거리(최대 800m)에 따라 20%의 마일리지를 지급받고 카드 이용실적에 따른 카드사 추가지원 10%를 받을 수 있다.
올해 6월 기준 서비스 시행 지역은 전국 159개 시군구이며 이용자 수는 39만7000여명이다.
박정호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이번 지원 확대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물가·민생 안정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며 "저소득층 교통비 부담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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