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현대가와 올해 말 결혼을 앞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결혼 후에도 선수 생활을 계속 할 것'을 밝혔다.
밝은 모습을 보인 리디아 고. [사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회 조직위] |
포토콜에서 함께한 (맨 왼쪽부터) 리디아 고,노예림,자라비 분찬트. [사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회 조직위] |
2022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첫 국가대항전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총상금 75만 달러,약 9억8000만원)이 18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폰독인다 골프코스(6806야드)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 나선 리디아 고는 '선수 생활을 계속 하겠다"라고 공개했다.
그는 "언제까지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해도 선수 생활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특히, 예비 신랑이나 시댁 식구들이 저를 많이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내년 시즌에도 컨디션이나 일정을 잘 조정해서 대회에 참가를 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리디아 고는 오는 12월 명동성당에서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한다. 정준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한 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근무 중이다.
팬 데믹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리디아 고는 "코로나 팬데믹 전에는 갤러리가 많이 있는 것에 대해 익숙한 일이었는데, 코로나 이후부터 대회장에서 갤러리분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잘 쳤을 때 박수가 나오고 '나이스 샷' 이라는 환호와 박수를 듣고 이동을 하면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기분도 좋다.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서 지금보다 더 큰 박수소리를 듣고 싶다"라며 다시한번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나갈 것임을 설명했다.
리디아 고와 함께 이 대회엔 유소연, 김효주, 이보미, 황유민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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