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SC제일은행은 각 입금 건의 예치기간에 따라 최고 2.8%(이하 연, 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예금인 '마이런통장 6호'를 한정 기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이런통장 6호는 최대 6개월까지 각 입금 건의 예치기간에 따라 0.1%~2.8%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예금이다. 금액 제한 없이 여유 자금을 예치할 수 있고, 자금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자유롭게 입출금 거래를 할 수 있다. 정기예금은 만기 이전에 자금을 인출할 경우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돼 전체 금액에 대해 낮은 이율이 적용되지만, 마이런통장 6호는 각 입금 건 별로 예치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구조로 여유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파킹통장'이다.
(사진=SC제일은 |
마이런통장 6호는 입금 건 별로 예치기간이 30일 이하일 경우 0.1%, 31~60일 0.7%, 61~90일 1.1%, 91~120일 1.5%, 121~150일 2.0%, 151~180일 2.5%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입금 건 별로 출금일 또는 상품전환일 전일까지의 일수를 계산하여 해당하는 일수의 금리를 전체 예치기간에 일괄 적용한다. 여기에 SC제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각 예치기간별 금리에 0.3%p의 금리를 추가해 최고 2.8%의 금리를 제공한다. 예금을 출금할 때 먼저 입금된 금액이 먼저 인출되는 선입선출방식이 적용되므로 출금거래 건수가 적을수록 더 높은 금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마이런통장 6호의 이자는 신규 개설일로부터 181일째 되는 날 전체 잔액에 대해 예치기간 별로 계산되어 일괄 입금되며 마이심플통장으로 자동 전환된다. 마이심플통장은 일별 잔액 300만 원 초과 금액에 0.8%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예금이다.
마이런통장 6호의 판매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모집한도는 3,000억 원이다. 모집한도 소진 시에 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이며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한편, 마이런통장은 2018년 9월 17일에 1호 출시를 시작으로 그 동안 시장 상황을 적시에 반영한 금리 덕분에 인기를 끌어왔다. 지난 7월에 판매한 '마이런통장 5호'는 출시 5일만에 모집한도(2,000억 원)가 소진되면서 일찌감치 판매가 종료됐다.
박종관 SC제일은행 담보여신/수신상품부문장은 "수시입출금통장과 정기예금의 장점을 모두 살린 마이런통장은 여유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며 "국내외 경제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시입출금통장의 편리함과 고금리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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