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4년 재선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보좌관으로 최근 백악관에 복귀한 아니타 던은 "대통령은 재출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며 "사람들은 그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만 79세인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재선에 출마하면 82세가 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업무 수행 지지율은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40%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재선 출마보다는 젊은 후임자에 양보할 것을 권하기도 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뜻은 완강하다는 전언이다.
세드릭 리치먼드 백악관 선임고문은 지난 2020년 대선 때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할 인물은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했었고 결과적으로 그의 말이 맞았다"며 "그가 우리의 최고 후보라는 것은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다음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각종 언론에서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를 치르고 수 개월 후에 재선 출마를 공식화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선글라스를 고쳐 쓰고 있다. 2022.08.0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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