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8일 경기북부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북한 지역에서도 많은 비가 내리며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며 4m를 넘어섰다.
[하남=뉴스핌] 황준선 기자 = 수도권 일대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3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의 개방된 수문으로 물이 방류되고 있다. 2022.06.30 hwang@newspim.com |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 등 4단계로 나눠 각각 발령된다.
이날 오전 7시까지만 해도 1.24m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임진강 유역에 폭우가 쏟아지며 오전 10시50분께 2m를 넘어섰고 1시간 만에 3m를 돌파했다.
이어 오후 2시 30분에는 4.23m까지 높아진 상태다.
연천군도 임진강 유역 대피 안내방송과 함께 순찰 활동을 벌이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파주·양주·포천·연천·동두천·가평은 호우 경보가, 남양주·구리·의정부·고양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 기준 경기북부지역에는 연천 신서 171㎜, 포천 관인 139.5㎜, 양주 덕정 106㎜ 등의 많은 양이 비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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