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2022년 상반기 창원지역 제조업 근로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4일 고용정보원 고용보험DB를 바탕으로 '2022년 상반기 창원지역 고용동향'을 조사하고 발표했다.
2022년 상반기 기준 창원지역 고용보험에 가입 상시근로자(고용보험 피보험자, 일용직 근로자 제외) 수는 26만 4678명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수다.
창원상공회의소 전경[사진=창원상공회의소]2020.1.9. |
규모별로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수는 5.3% 증가한 3만 6656명,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 9만 7836명(+3.0%), '10인 미만 사업장' 6만 7202명(+1.9%), '300인 이상' 6만 2984명(+1.7%)을 기록했다.
창원 전체 근로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증가를 보인 가운데, 서비스업이 14만 599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제조업도 11만 525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제조업 업종별 근로자 수는 '기계 및 장비'(2만 9493명)가 가장 많았고, '전기장비'(1만 8198명), '자동차 및 트레일러'(1만 6935명), '1차 금속'(9615명), '기타 운송장비'(9179명) 순이다.
제조업 중 '전기장비'(+6.4%), '식료품'(+4.2%), '기타운송장비'(+4.0), '금속가공제품(기계 및 가구 제외)'(+3.0%), '전자부품'(+2.9%), '1차 금속'(1.2%), '기타 기계 및 장비'(+0.9%) 등의 순으로 근로자가 증가했다.
창원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3만 9070명)가 가장 많았고, '도매 및 소매업'(1만 5677명),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1만4767명), '전문, 과학 및 기술'(1만3680명), '운수 및 창고업'(1만288명), '교육'(9474명), '숙박 및 음식점업'(9383명)이 뒤를 이었다.
2022년 상반기 기준, 노동이동의 현황을 보여주는 취업자 수는 7만 191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9% 늘었고, 퇴직자 수도 6만7317명으로 9.2% 증가했다.
취업자 중 경력취업자는 6.1% 증가한 6만 3765명, 신규취업자는 4.5% 증가한 8153명을 기록했다. 퇴직 사유별로 살펴보면 '개인사정에 의한 자진퇴사'가 3만 7680명(비중 56.0%)로 가장 많았고, '계약만료 및 공사종료' 1만 6432명(24.4%), '회사불황으로 인한 인원감축' 7973명(11.8%), '폐업 및 도산' 1668명(2.5%), '정년' 1218(1.8%) 순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개인사정으로 인한 자진퇴사'의 비중은 2.1%p 증가하였고, 반면에 '회사불황으로 인한 인원감축'(-1.3%p), '사업장 이전, 근로조건변동, 임금체불 등으로 자진퇴사'(-0.7%), '폐업, 도산'(-0.6%p) 등이 감소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창원지역 근로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근로자 수는 전기장비, 기타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이직과 신규취업이 함께 증가하면서 지역 내 고용시장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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