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 특공대가 레바논 남부 지역에 침투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이스라엘 군 관계자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특공대의 레바논 침투는 최근 며칠 동안 계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 지역에서 한 이스라엘 군인이 전투장갑차량에 올라 이스라엘 국기를 손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지만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궤멸하기 위해 실제로 전면적인 지상전에 돌입할지, 하게 되면 언제가 될지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6명의 이스라엘 장교와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며칠 동안 북부 접경 지역의 헤즈볼라 진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중 또는 지상전 준비를 하기 위해 레바논 남부 지역에 특공대를 진입시켰다"면서 "이들은 헤즈볼라 땅굴과 군사 시설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레바논에 본격 진입해 전투를 벌이게 된다면 지난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이후 처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이스라엘 병력이 오늘 레바논 남부에서 '표적 작전'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향후 수 일 내에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면서 "그는 현재 헤즈볼라가 혼란에 빠졌고 취약해져 있는 상황이며 이스라엘이 공격을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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