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파월 연설 앞두고 일제 하락...포드·GM↓ VS CVS헬스·알리바바↑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22:34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22:4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3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세이다.

주요 지수가 최고점 근방까지 오른 데 따른 부담감 속에 투자자들은 이번 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과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높은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하면서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25분 기준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11.50포인트(0.20%) 내린 5,779.50을 가리켰고, E-미니 다우 선물은 74.00포인트(0.17%) 하락한 42,582.00,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47.25포인트(0.23%) 밀린 20,174.25를 각각 나타냈다.

통상 주식 시장에서 9월은 수익률이 안 좋은 달로 여겨지지만 뉴욕 증시는 오름세로 이번 한 달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이달 들어(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 각각 1.8%, 1.6% 올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 상승했다. 연준이 9월 회의에서 '빅 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가운데 예상보다 둔화한 물가지수와 견조한 고용 수치에 시장의 '연착륙' 기대가 커지며 주식 시장을 띄웠다.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8월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2.3%)를 하회했으며, 지난주(9월 15∼21일) 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8000건으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X의 투자 전략 책임자인 스콧 헬프스타인은 "고무적인 경제 데이터는 물가가 안정되고 있고, 소비 심리가 견조하며,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믿음을 강화한다"며 "지정학적 소음에도 불구하고 위험 자산이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뚜렷이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은 고용 시장의 건전성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4만 4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2%를 유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비농업 고용이 예상에 대폭 못 미칠 경우 미 경제의 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8월 초와 같은 급락장이 펼쳐질 수 있다.

오는 금요일 발표가 예정된 비농업 고용에 앞서 발표될 ADP 고용 보고서,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 챌린저 감원 보고서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 기업 활동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이 주목하는 주요 경제 지표 중 하나다.

이날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을 필두로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돼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후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다.

이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리사 쿡 연준 이사,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도 이번 주 공개 발언에 나선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11월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61.9%,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38.1%로 각각 반영하고 있다.

다만 이번 주 나올 고용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따라 시장의 금리 전망치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휴대폰에 비친 CVS 헬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CVS 헬스(종목명:CVS)의 주가는 3.5% 상승하고 있다. 헤지펀드 글렌뷰캐피털 매니지먼트가 회사 경영진과 회동을 통해 사업 개선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의 모기지 금리 인하 소식에 리튬 채굴업체 ▲앨버말(ALB), 광산업체 ▲BHP그룹(BHP), ▲리오틴토(RIO)는 각각 1~2% 상승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10월 말까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리 오토(LI) ▲핀둬둬 홀딩스(PDD), ▲알리바바(BABA) 등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에 일제히 상승 중이다.

반면 자동차 제조사 ▲포드(F)와 ▲제너럴 모터스(GM)는 개장 전 주가가 3~4% 하락하고 있다. 유럽 경쟁업체 스텔란티스가 연간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동반 하락하고 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상승 중이다. 현재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1bp(1bp=0.01%포인트) 상승한 3.761%를 가리키고 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1bp 오른 3.604%를 가리키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보합에 머물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100.4로 전장 대비 0.03% 상승 중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