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목표 분명하지만…野, 정부 성공 원치 않아"
"국정 기조, 민간 시장 역동성 최대한 발휘하는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최근 20%대를 기록한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의 이유를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의 악의적인 공격을 들었다.
강 수석은 4일 YTN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과 기대에 대통령 비서진이나 내각이 충분히 부응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측면이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한미 동맹 복원, 원전 생태계 복원, 노동이나 연금 등 개혁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소야대가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16 kilroy023@newspim.com |
강 수석은 "일부 야당에서는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있다"라며 "여러 여건 속에서도 국민들이 정권 교체의 의미를 담아준 만큼 차근차근 국정 과제들을 풀어나가야 되겠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자질을 지적하는 일부 비판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도 강 수석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미래 세대를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대통령은 분명히 목표를 잡고 있다"라며 "이에 대해 일부 야당에서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지 않고 있다"고 공격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채 안됐다"라며 "아직 국민들에게 이런 성과를 보여줄 만한 시간이라든지 그런 과정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에 대해서는 "자유나 시장주의를 분명히 내세우고 민간 시장의 역동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난 정부에서는 여러 법과 원칙, 상식이 무너졌다. 이런 부분을 바로 세우려면 개혁이 필요한데 대상자들의 저항이 있는 것"이라고 방어했다.
그는 "국정과제가 분명치 않은 것이 아니라 과거 정부에서 잘못한 것들과 미래 세대를 위해 해야 하는 지표들을 분명히 하다보면 다른 시각을 갖고 있던 분들의 반대 목소리도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거론되는 대통령실 인적 쇄신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할 이야기는 아니다. 대통령께서 일을 추진하면서 필요한 조치들을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지금 임기 초기에 여러 개혁 과제를 바로잡고 국정과제를 세팅하는 과정에서 안팎의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개혁 과제들이 추진되려면 여러 이해 관계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해 정확히 대처해야 한다"라며 "소통 측면에서 과제가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매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소통 면에서의 보완 의사를 분명히 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