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금융위에도 전달 검토 및 요청"
'고금리로 인한 서민 경제 부담 덜기 위한 취지'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은 주택담보대출 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주택 가격 기준을 4억원 미만에서 8~9억원 미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주택 가격 4억원으로 1차를 하고 추가적으로 금액을 올려서 8억이 됐든 9억이 됐든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게 해달라고 이미 저희가 정책위에서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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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19 kilroy023@newspim.com |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는 9월부터 4억원 미만 주택을변동금리로 자금을 빌린 경우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고금리로 인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성 의장은 "현재 전국 평균으로 보면 (주택 가격이) 한 5억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주택가격 4억 원 미만에 지금 변동금리가 한 7%, 8% 이렇게 올라가니까 이분들에 대한 이자를 경감을 해 드려야 되겠다. 그래서 올해 약 25조를 준비한다"며 "내년도 20조 정도를 준비를 해서 총 45조다. 그래서 이분들에 대해서 고정금리를 4%대, 3%말이나 4%정도 내에서 이자에 대한 부담을 적게 해드려야 되겠다고 방향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와) 협의 단계라고까지는 할 수 없다"며 "당의 의견을 기재부에도 전달을 했고 또 검토를 해달라고 금융위(금융위원회)에도 요청을 했고 정부한테는 요청을 지금 계속 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성 의장은 또 "당에서는 이번에 1인 주택 종부세 할 때 9억까지 올리지 않았나"라며 "기준이 그래서 정부여력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대폭상향을 해서 요청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