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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부 장관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은 불법…대화로 해결해야"

기사입력 : 2022년07월14일 09:30

최종수정 : 2022년07월22일 10:16

14일 긴급 대국민 담화문 발표
하청노조에 '대화와 타협' 강조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파업 장기화 문제를 두고 "불법 점거행위와 같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비조합들원들의 피해를 당연시 여기는 노동운동은 정당성 여부와 관계없이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도록 위법한 선박점거를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주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른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2.07.14 yooksa@newspim.com

이 장관은 "선박 점거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자칫 노사 모두를 공멸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노동3권은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행사돼야 하고, 노사 갈등은 당사자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돼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정부도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화를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하청업체 사업주 분들께서도 교섭을 통해 합리적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40일 넘게 배를 만드는 장소인 옥포조선소 1독을 불법 점거해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청노조는 저임금 문제와 근로자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주장이다.

다만 파업 장기화에도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의 골만 키우자 이 장관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파업 여파로 현재까지 6000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른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2.07.14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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