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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대행수출을 담당하는 전문무역상사 105개사(社)가 신규로 지정됐다. 지정기업에는 무역보험공사의 단기수출보험 할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바이어 신용조사 무료 제공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는 올해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맞이해 12일 105개 신규 전문무역상사에 대한 지정서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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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전문무역상사는 산업부 장관이 신시장 개척, 신제품 발굴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정한 수출 대행 기업이다.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 제도 확산을 위해 지정기업을 대상으로 무보 단기수출보험 할인, KOTRA 해외바이어 신용조사 무료 제공, 해외 지사화 사업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올해 105개 신규 전문무역상사가 지정됨에 따라 전문무역상사 수는 지난해 지정 225개사를 포함하여 330개사가 됐다. 최근 4년간 전문무역상사의 대행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해 연평균 53억달러의 수출 대행 실적을 달성하는 등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면 지정 1년 후 전년도 대행수출 실적 등을 평가해 요건 충족 시 1년 더 전문무역상사로서 활동할 수 있다.
아울러 산업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유가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전문무역상사와 수출초보기업이 수출 품목, 마케팅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상담회를 지속해 실시할 예정이다. 대행수출에 성공한 전문무역상사에게 맞춤형 해외 마케팅 제공 등 지원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올해는 공급망 차질, 미·중 기술패권 경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가 예상돼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전문무역상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도 품목·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출 대행으로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의 동반자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