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전광판으로 홍보 영상
모터스튜디오에서도 캠페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4일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로 첫 지원 사격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기아차 공식 부스의 초대형 LED 전광판을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박람회 유치위원회의 공식 홍보 영상엔 부산의 비전과 경쟁력 등을 알리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박람회 홍보 배너도 부스에 설치되며, 현대차그룹은 박람회 개최에 따른 경제 효과 등을 소개한 유치위 공식 홍보물도 배포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현대차그룹은 부산·고양 소재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박람회 유치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캠페인에 동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굿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람회 회원국 주요 인사가 방한할 경우, 현대 모터스튜디오로 초청해 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해 달라는 요청도 할 계획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그룹사 스포츠 구단도 지원 활동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중 기아 타이거즈와 전북 현대모터스 FC 선수 유니폼에도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패치를 부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박람회 유치를 지원하는 자체 전담조직(TF)를 꾸린 바 있다.
현대차 소속 연구원이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박람회 유치 후보국 간 2차 경쟁설명회에 참여했고, 이달 6일에는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를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부산 유치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박람회는 상당한 경제, 사회문화적 효과 창출이 기대되는 핵심 이벤트"라며 "성공적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