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파국으로 치닫던 세종시의회, 극적 합의로 원구성 마무리

기사입력 : 2022년07월06일 07:26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07:26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지난 1일 개원 첫날부터 원구성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던 세종시의회가 5일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으로 합의해 회기를 연장한 후 6일 새벽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전날까지 논란이 됐던 제2부의장 문제는 국민의힘 김충식 의원 사퇴안을 처리하고 같은 당 김학서 의원을 다시 뽑는 것으로 정리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 청사 전경.2022.07.05 goongeen@newspim.com

전반기 상임위원장은 민주당이 운영위·행정복지위·산업건설위와 예결특위를 맡고 국민의힘은 교육안전위와 윤리특위를 맡는 대신 후반기 산업건설위를 예약했다.

시의회는 지난 4일부터 이어진 임시회 회기가 5일 끝난다는 시간상 제약과 언론 및 시민사회에서 "시작도 하기 전 자기 밥그릇만 챙기려 한다"는 비판에 쫓기듯 합의했다.

시의회는 5일 밤 9시쯤 제7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복지위원회를 비롯한 3개 상임위원회 위원 구성과 위원장 선임을 마쳤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위원장에 민주당 임채성 의원을 뽑았고 부위원장은 민주당 유인호 의원, 위원은 민주당 김현미·여미전·김재형 의원과 국민의힘 김충식·최원석 의원이 선임됐다.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 이순열 의원이 선출됐고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김동빈 의원, 위원은 민주당 이현정·김영현·박란희 의원과 국민의힘 김광운·윤지성 의원이 배정됐다.

교육안전위원회는 위원장에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이 뽑혔고 부위원장은 민주당 김현옥 의원, 위원은 민주당 안신일·김효숙 의원과 국민의힘 김학서 의원이 선임됐다.

이어 시의회는 이날 오후 합의한대로 지난 1일 제2부의장으로 선출됐던 김충식의원의 사퇴안을 처리하고 다시 선거를 실시한 결과 김학서 의원을 제2부의장으로 뽑았다.

또 시의회 부의장과 상임위 부위원장들이 모여 구성하는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 유인호 의원이 맡게됐고 부위원장에는 국민의힘 김동빈 의원이 선임됐다.

이밖에 시의회는 5일밤 12시를 넘겨 회기 연장을 하면서 차수를 변경해 6일 새벽까지 제4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처리했다.

회의를 마치면서 상병헌 의장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제4대 시의회 원구성 과정을 통해 '역지사지'를 다시 생각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남은 4년 간의 의정활동을 협치로 끌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6일 공동으로 '대시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제4대 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의지를 보여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