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재임 기간 7000여만원 기부...장남 결혼식도 안 알려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이상천 제천시장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 한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0일 마지막 급여로 받은 670만3000원 전액을 실버하우스, 요한네집, 제천노인종합복지관, 제천종합사회복지관,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 살레시오의집, 제천시 노인회 등 관내 곳곳의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사진=뉴스핌DB] |
이시장은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특별할 것 없는 당연한 도리이며 더 많은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아픈 손가락처럼 내내 가슴에 남았던 분들께 그저 작으나마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4년간의 재임 기간 중 급여의 20%에 해당하는 7000여만원을 기부했다.
장남의 결혼식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촐히 치렀다.
상당한 수준의 문학적 평가를 받고 있는 글집의 출판기념회도 따로 열지 않았다.
이상천 민선7기 출범 당시에도 별도 취임식 없이 바로 실무에 임했던 만큼 별도 퇴임식 없이 조용하고 담담하게 민선7기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