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반도체 인력 늘린다더니…수도권대학 '쏠림' 어쩌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방권 대학 중도탈락률, 서울권 대학 3배↑
"지속적인 지원 사업 필요"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정부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반도체 관련 학과 증원을 검토하고 있지만, 수도권대학 쏠림 현상으로 오히려 지방대 소멸 위기는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도체 관련 학과가 개설돼있는 전국 16개 대학 중 지방 소재 대학이 서울 소재 대학보다 중도탈락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정보공시 결과 2020년 전국 16개 대학의 반도체학과 중도탈락자 176명 중 126명(71.6%)이 지방대학생으로 나타났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6.15 wideopen@newspim.com

중도탈락자는 반수나 편입학으로 자퇴했거나 제적된 학생이다. 중도탈락률은 지방 소재 대학이 7.63%로 서울 소재 대학 2.4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수도권 대학의 중도탈락률은 5.54%로 조사됐다.

충원율의 경우 서울 소재 대학은 99.1%, 수도권 대학은 98%로 집계됐지만 지방 소재 대학은 78.2%로 조사돼 서울·수도권 대학보다 약 20%p 낮았다.

이에 대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대학들은 브랜드 파워를 비롯해 교내 프로그램, 교수진 등의 부분에서 상위권 대학보다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의 중도탈락 이유도 다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임 대표는 "서울·수도권 대학은 상위 대학이나 의학·약학 계열로 진학하기 위해 자퇴하는 학생이 많지만, 지방대학은 서울·수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그만두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서 취업을 보장하는 계약학과를 개설해 운영 중이지만 이마저도 수도권에 집중돼있어 지방대 소멸 위기는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는 총 17개인데 이중 15개가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

임 대표는 "서울·수도권 소재 반도체학과는 경쟁률이 높은 편이지만 지방대학에 반도체 학과를 만들어도 학생들의 지원율이 낮을 수 있다"며 "몇 년전 교육부가 추진한 프라임 사업 지원을 받아 신설된 학과도 미달인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프라임 사업은 사회와 산업 수요에 맞게 학과 정원을 조정하는 대학에 국비 지원금을 주는 재정지원사업으로 2016년부터 추진됐다.

서울·수도권 대학과 지방권 대학의 양극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산업 흐름을 고려한 지속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임 대표는 "반도체 관련 학과 증원 대학을 선정하는 데 급급하기보다 취업 연계프로그램 등 장기적인 지원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산업 흐름도 정확하게 예측해야 하는데 반도체 산업이 향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지속성을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반도체 분야별, 기술수준급별로 인력 부족 현황을 파악해 다음 달 안에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양성 지원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힌 바 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